『잘 자요, 달님(Goodnight Moon)』책은 아이들이 자기 전 꼭 읽는 그림책이다. 주인공 꼬마 토끼가 침대에 누워 잠들기 전, 초록방의 모든 물건들을 집어가며 인사하는 책이다. 우리 아이들도 똑같이 책 속의 토끼처럼 '잘 자요 인사' 하고 잠이 들곤 했었다. 전형적인 ‘베드타임 스토리(Bedtime Story)’를 내용을 하고 있기에 자기 전에 이 그림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작가 소개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은 1910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다. 어린이의 눈높이와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하면서 1940년대에 미국 아동 문학의 새로운 문을 열었다.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은 항상 글을 썼다고 한다.『잘 자요, 달님』, 『엄마, 난 도망갈 거야』, 『벌레와 물고기와 토끼의 노래』, 『중요한 사실』 을 비롯하여 1952년 생을 마칠 때까지 남긴 백여 편의 글과 책들은 지금까지 세계 어린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특별히 '잘 자요, 달님'은 베드타임 스토리에 항상 함께 하고 있는 책중의 하나이다.
그녀는 그림책에서 그림은 화가가 그리고 글만 쓰는 작가였다. 작가 지망생으로 컬럼비아 대학에서 '어린이 책 창작 강좌' 수업을 받으면서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미국의 그림책 전성기였던 1930년대 후반부터 마거릿 와이즈는 아이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었다. 1930 이전에는 어린이 책에는 요정 이야기나 동물 우화 등이 주를 이루고 있었다.
그런 분위기에 마거릿 와이즈는 사람처럼 파자마를 입고 말을 하는 토끼를 그림책 주인공으로 등장시켰다, 이 같은 변화는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의 전환이 되었다. 이후로 그녀의 그림책에 자극을 받은 많은 작가와 삽화가들이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녀의 갑작스럽고도 예기치 못한 죽음 이후 지금까지 40여 년 세월 동안, 그녀는 여전히 그림책 작가의 ‘천재’로 거론되곤 했다. 어휘가 짧은 아이들에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상황과 그들의 마음 상태를 있는 그대로 편안하고 감동이 있게 시로 표현한 작가로 우리에게 기억되고 있다.
그녀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대화 하고 관찰하면서 아이들 속의 문제점을 알고자 했고, 아이들이 진정으로 읽고자 하는 글은 어떤 것인지 알고자 노력했었다. 또한, 종종 삽화가를 유치원으로 데려가서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게 하기도 했다. 그녀는 아이들의 마음속에 품고 있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자 노력하였고 아이들이 듣고 싶은 것들을 썼다. 아이들이 무한한 창조력을 지닌 존재라는 점을 인식하고 아이들 중심의 이야기 쓰려고 노력한 작가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녀는 여섯 곳의 출판사와 함께 작업하면서 부지런히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다. 골든 맥도널드(Golden MacDonald), 주니퍼 세이지(Juniper Sage), 케인턱 브라운(Kaintuck Brown), 티모시 헤이(Timothy Hay) 등의 필명으로 다른 작품을 쓰기도 했다.
그림책의 특징
『잘 자요, 달님』 의 책에서 조용한 분위기에서는 흑백의 펜화로 물건을 보여주고 선명한 컬러 페이지에서는 아기토끼가 가족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기 토끼는 가족과 함께 있을 때 안정되고 따뜻함을 느낀다. 집안의 물건을 구석구석 찾아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게 되고, 어른들의 눈에는 평범한 것들이 아이들의 시각에서는 모든 것이 인사하고픈 대상이 된다. 책에서는 주변 모든 것들이 친한 친구가 되기도 한다.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글은 라임을 이루어 단어들의 아름다운 조합으로 더욱 유명하다. 그녀의 그림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편안한 자장가 노래를 부르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어렸을 적 순수함을 느끼면서 편안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게 그녀 책의 특징이다.
작가의 대표 책들
『잘 자요, 달님(Goodnight Moon)』은 표지에서 느낄 수 있듯이, 주인공 꼬마 토끼가 침대에 누워 잠들기 전, 졸린 눈을 비비면서 취침 전 인사를 하는 전형적인 ‘베드타임 스토리(Bedtime Story)’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한 간단한 문장에 반복적인 단어들로 된 시로, 무엇이든 스펀지처럼 흡수하는 아이들은 이내 책 속의 모든 시구를 자신의 말처럼 기억하기 쉽기도 합니다
『내 세상』의 그림책은 『잘 자요, 달님』의 짝꿍에 해당하는 그림책입니다. 이 또한, 마거릿 와이즈 브라운의 시가 클레먼트 허드의 그림과 어우러져 만들어진 또 하나의 걸작입니다. 표지를 유심히 들여다보면, 제목 밑에, ‘a companion to Goodnight Moon’이란 소제목이 보입니다. 이 그림책이 단짝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잘 자요, 달님』과 비승하기 때문입니다. 공간적 배경은 『잘 자요, 달님』에서와 같습니다. 하지만 아기 토끼 이외에도 토끼의 엄마와 아빠가 등장하지만, 시간이 더 길어져 다음날부터 아침저녁까지 이어집니다. 바로 내 세상에서 다시 인사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아이를 재우는 부모에게는 꼭 필요한 책으로 앞으로도 계속 읽힐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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