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소금 대란에 소금이라는 단어 때문에 다시 보고픈 그림책
파아란 하늘에서는 눈이 생기고
파아란 바다에서는 소금이 생긴다.
마음이 먹먹하면서도 따뜻해지는 그림책
그림책과 함께 들을 수 있는 작사, 작곡한OST 들어볼것을 추천
(소개글 아래에 있음)
추천글
비범하고 독창적이다.
-레이먼드 브릭스(『눈사람 아저씨』 그림책 작가)-
뭐라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
-조 와일리(잉글랜드 라디오 DJ)-
해학이 있고, 의외성이 있으며, 재미있다.
무척 사랑스러운 책
-데이비드 젠틀먼(영국 그림작가)-
이름 없는 노동자 영웅에게 바치는 송가.
-선데이 타임스-
어느 나이 든 노동자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사운드트랙 덕분에 더 생생하게 전해져 오는 이야기.
레이먼드 브릭스의 『눈사람 아저씨』처럼
매년 TV에서 성탄 특집으로 방영해도 될 만큼 매혹적이다.
-이브닝 스탠더드-
책 소개
그에게는 오래된 트럭이 하나 있다.
그는 여름이면 트럭을 몰고 나가 아이스크림을 팔고,
겨울에는 트럭에 소금을 재워 얼어붙은 도로에 소금을 뿌렸다.
여름 장사는 신통치 않았지만 상관없었다.
더운 여름을 버텼던 건, 다가올 겨울 때문이었다.
남자에게 소금 뿌리는 일은 살아가는 유일한 낙이자 자부심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겨울, 편지 한 통이 도착한다.
“수신자 귀하… 귀하의 업무가 더 이상 필요치 않아 알려드립니다.”
지구가 계속 더워지고 있기에
소금차 운전사는 곧 사라질 직업이라고들 합니다.
이 일을 할때 나는 겨울 영웅이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눈보라가 휘몰아치는 밤,
그는 마지막으로 눈 치우는 일을 하러 집을 나선다.
저자 소개
올란도 위크스 (Orlando Weeks) 영국 브라이턴 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고 14년 동안 영국의 인디 록 밴드 매커비스(The Maccabees)의 리드 보컬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동했습니다. 2016년에 밴드 해체를 발표하고 고별 공연을 준비하면서 <소금차 운전사>를 쓰기 시작했고, 함께 들을 수 있는 피아노곡과 노래를 작곡해 사운드트랙(OST)을 만들었습니다.
색연필과 수채화로 그린 서정적인 그림 사이로,
가슴 저미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원치 않은 작별과 예상치 못한 해고로 자기 자리를 잃어가는 슬픈 상황 속에서도
우울에 빠지지 않고 꿋꿋이 마지막 남은 일을 수행하러 떠나는
남자의 독백은 점멸해 가는 모든 것들을 위한 송가처럼 느껴진다.
겨울에 눈이 내리면 소금을 뿌린다.
눈과 소금은 어쩌면 같은것인지도 모르겠다. ^^
이 책의 사운드트랙도 12곡 정도 만들었다.
들어보니 잔잔한 겨울밤, 눈오는 하늘에 어울리는 노래들이다.
[소금차 운전사]의 사운드 트랙 중 Nothing I Would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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