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주말 농장과는 사뭇 다른 미국 농장의 모습이다.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농장에 사는 사람들과 동물들...
동물들에 대해 특성, 관계등을 이야기해 주고 있다.
또한 농장 주변에 볼수 있는 스컹크, 여우, 다람쥐, 두더지,
나방, 새, 벌레 등의 생물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글밥도 많고 장수도 많은 자연관찰 지식 그림책이다.
배울 것이 정말 많다. 고양이, 개, 말, 돼지 그들의 이름과 개성을 보라.
마치 농장에서 주말을 보내는 것처럼 만족스럽다.
- 뉴욕타임즈 리뷰 -
책소개
작가인 프로벤슨 부부가 직접 단풍나무 농장에 살면서 체험한 이야기 그림책.
맥스를 비롯한 고양이 네 마리, 다양한 닭들의 성격과 행동,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 두 마리 개 머핀과 다이나, 말과 거위 등을 소개한다.
이 책을 읽으면 대도시에 살며 자연을 좀처럼 경험해 보지 못한 우리 아이들에게
말이 얼마나 재밌는 동물인지, 거위가 얼마나 심술궂고 성질이 급한지,
튼튼하고 쓸모많은 소가 얼마나 고집이 센 골칫거리인지 알 수 있게 한다.
책 한 권으로 생생한 농장체험을 할 수 있는 책으로,
생생한 그림과 동물들의 개성을 잘 살린 위트 넘치는 이름이 재미를 준다.
뉴욕타임즈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책' 수상작이며,
작가인 프로벤슨 부부는 칼데콧 상과 뉴베리 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단풍나무 언덕 농장에 사는
고양이 네 마리, 개 두 마리, 말 다섯 마리, 돼지 한 마리
그리고 거위와 닭, 소와 염소, 양들의 특징과
각기 다른 개성을 잘 살린 이름들이 즐거움과 재미와 감동을 준다.
맥스는 생쥐랑 토끼랑
다람쥐 잡는 데는 선수예요.
그다지 보기 좋은 광경은 아니지만
고양이가 원래 그런 걸 어쩌겠어요?
그래도, 뭐, 채소를 먹을 수는 없잖아요.
고양이가 원래 그런 걸 어떡해요.
그건 별로 기분 좋은 선물은 아니지만
맥스는 사람들도 쥐나 다람쥐를
먹는다고 생각하나 봐요.
--- pp.6~7
장난기 가득한 얼굴을 한 고양이 맥스
다이나는 돌멩이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돌멩이를 여기서 저기로 옮기고 다녀요.
이빨도 거의 없는데 어떻게 돌멩이들을 물고 다니는지 정말 알 수가 없어요.
다이나는 자기가 돌멩이를 어디로 옮기는지 사람들이 보는 걸 싫어해요.
아마 뭔가를 짓는 모양이에요. 어쨌든 열심히 자기 일을 하는 거예요.
머핀은 아무 일도 안 해요.
커다란 나뭇가지를 문 채, 누군가 함께 놀아줬으면 하고 바라고 있어요.
개들은 노는 걸 좋아해요.
--- p.17
말이나 망아지 근처에 있을 때는 신발을 신는 게 좋아요.
혹시라도 말이 발을 밟게 되면 굉장히 아프니까요.
하지만 피곤할 땐 피곤하다는 걸 알려줘요. 그냥 휙 굴러버리거든요.
그럴 때는 얼른 비켜서야 해요.
안 그랬다가는 270킬로그램짜리 러키가 여러분 몸 위에서 구를 수도 있으니까요.
러키는 아직 작은 망아지이지만, 뚱뚱하답니다.
하긴 뭐, 결점 하나 없는 말이 어디 있겠어요?
--- p.25
거위가 얼마나 성질이 급하고 심술꾸러기고 샘이 많은지..
언제나 길을 잃는데, 문이 어디 있는지 늘 몰라요.
자기 아기들이 어디 있는지도 몰라요.
그래서 늘 허둥대다 울어 버리지요.
어느 풀이 맛있고, 어느 풀에 독이 있는지도 몰라요.
그래서 자주 배탈이 나요.
털을 깎일 때는 겁에 질린 나머지, 기절하고 말아요.
하지만 메에에를 좋아하고 열심히 돌봐주는 친구가 있어요.
‘샘’이라는 숫염소예요.
샘은 무서운 게 아무것도 없어요.
자기를 못살게 구는 개나 거위를 어떻게 물리치는지 아주 잘 알아요.
샘이 도망을 안 가니까 개도 거위도 멈칫하고 그만둬요.
--- pp.36~37
돼지는 얼핏 보면 바보 같아요. 눈은 우습고, 꼬리는 묘해요.
하지만 동물 중에 가장 영리한 게 돼지래요.
돼지는 먹는 걸 아주 좋아해요.
이 돼지 이름은 펄이에요. 펄은 낡은 울에서 살았어요. 아주 빨리 자랐지요.
이제 펄은 돼지우리에서 자기 아기들을 키워요. 펄은 참 좋은 엄마예요.
--- pp.48~49
저자 소개
앨리스 프로벤슨 (Alice Provensen) & 마틴 프로벤슨 (Martin Provensen)
부부 작가로 함께 수많은 걸작 그림책들을 만들었다. 칼데콧 상을 받은 『영광의 비행』을 비롯해서 낸시 윌라드의 뉴베리 상 수상작 『윌리엄 블레이크 주막 찾아가기』가 그들의 작품이다. 뉴욕타임즈 베스트 일러스트레이션 도서에 여덟 번이나 선정되었다.
두 사람은 뉴욕 스태츠버그의 메이플 힐 농장에 살고 있다. 동물에 대한 애정 어린 관찰은 앨리스와 마틴의 작품에 있어 중요한 주제, 이들의 농장 생활은 『단풍나무 언덕 농장의 동물 친구들』과 『단풍나무 언덕 농장의 사계절』을 통해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번역본 <우리농장에 놀러 오실래요?> 였는데 절판되고
2015년네 재 출간 하면서 <단풍나무 언덕 농장의 동물 친구들>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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